▷ 파리협정 감축목표 이행방안 및 탄소시장 활용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7월 1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컨퍼런스 개최
▷ 영국, 독일, 일본 등 6개국의 최신 동향 및 전문가 토의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이하 센터)는 7월 1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2018 국제 온실가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2010년 센터 출범 행사의 하나로 개최된 이래, 지난 8년간 온실가스 감축 효과 분석, 탄소 시장 전망 등 전 세계 온실가스 감축동향을 매년 공유하고 있다.
올해 컨퍼런스는 파리협정 이후 '각국이 결정하는 감축기여분(이하 NDC*)' 이행 준비라는 주제로 열린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 국내외 NDC 이행계획 및 탄소시장 전문가 12명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다.
* 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각국이 결정하는 기여'로 파리협정 아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의미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파리협정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주요국의 감축방안과 모범사례 등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함훈 모하마드 몰디브 환경·에너지부 담당관, 데이비드 마키 영국 대사관 팀장, 강부영 환경부 기후전략과 사무관 등 3개국 담당자들이 '파리협정 NDC 이행계획 수립동향'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한다.
몰디브는 지구 온난화로 피해를 받고 있는 국가로 기후변화 적응정책이 필요한 작은 섬나라다. 몰디브는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이하 BAU)' 대비 10%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세부 감축 이행계획 준비상황을 발표한다.
기후변화 완화 정책에 있어 가장 선진적인 국가로 평가받는 영국은 1990년 대비 2050년 온실가스 80% 감축목표를 수립한 뒤, 추진 중인 탄소예산 정책과 발전, 수송 등 부문별 감축정책을 소개한다.
우리나라는 2030년 BAU 대비 37% 감축목표 이행전략을 소개하며 정부의 기후대기에너지 정책기조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2030 온실가스 감축로드맵 작성 경과를 공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과탐 진달 싱가포르 에너지 연구원, 마틴 카메스 독일 오코연구소 연구원, 유코 코미야 일본 해외환경협력센터 선임 연구원 등이 'NDC 달성을 위한 탄소시장 활용계획'과 관련해 발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는 2030년 2005년 국내총생산량(GDP) 원단위(온실가스 배출량/총 GDP) 대비 36%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2019년부터 시행 예정인 탄소세 준비 동향을 소개한다.
독일은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전 세계 기후변화 완화 논의를 이끌어가며, 강도 높은 국가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독일은 1990년 대비 2020년 40%, 2030년 55%, 2050년 80~90%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탄소시장 활용계획을 설명한다.
일본은 2013년 대비 2030년 26%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수립하고, 해외감축사업 추진을 통한 추가 감축방안과 그간 개도국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사업의 성공사례 및 한계점을 발표한다.
김병훈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기획총괄팀장은 "앞으로 2~3년밖에 남지 않은 파리협정 시행을 앞두고, 전 세계 각국은 국가 감축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세부 이행방안을 시급히 마련 중에 있다"라며,
"이번 컨퍼런스는 부문별 감축정책 및 수단, 탄소시장 활용 등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방안에 대한 국제적 논의의 흐름을 파악하고 현황을 비교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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