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에서 2019년 RPS 공급의무자별 의무공급량을 발표했습니다.
작년 2018년 대비 4,958,080 MWh (22.53%) 늘어난 26,957,761 MWh 입니다.
일정규모(500MW) 이상의 발전설비(신재생에너지 설비는 제외)를 보유한 발전사업자(공급의무자)에게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여 공급토록 의무화한 제도
500MW 이상의 발전 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 (총 21개사)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자가 되고 아래 표와 같이 산자부에서 발표하는 의무공급량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합니다.
공급의무 비율은 매년 1%정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2019년 의무공급량 26,957,761 MWh 는 26,957,761 REC 와 같습니다. (1REC = 1MWh)
공급의무자 21개사는 올해 26,957,761 REC 만큼을 직접 생산하거나 구매해야 합니다.
작년 10월부터 REC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가격을 형성하는 시장원리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면 가격이 오르고 공급보다 수요가 적으면 가격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올해 REC 수요량이 나왔으므로 REC 공급량을 알면 REC 가격이 어떻게 될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작년에 발급된 총 REC 수는 25,862,989 REC 였고, 작년에 필요한 수요량 (의무공급량)은 21,999,681 REC 였습니다.
수요보다 공급이 3,863,308 REC 만큼 많았네요.
작년 10월 REC 가격이 떨어진 이유를 시장 원리에 따라 설명이 가능해 졌습니다.
작년 RPS 신규 보급량은 2.947 GW 였습니다. (1GW = 1000 MW)
올해는 작년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만약 작년 수준으로 신규 보급이 늘어난다면 작년에 늘어난 REC 발급량 만큼 올해도 늘어나겠죠
작년 2018년은 2017년 보다 5,754,918 REC 가 늘었습니다.
2018년 발급량 25,862,989 REC 에 5,754,918 REC 를 더하면 31,617,907 REC (2019년 REC 발급 예상량) 가 됩니다.
올해 수요량 26,957,761 REC 보다 4,660,146 (17%) 정도 많네요.
연도별로 살펴보니 2017년 부터 수요보다 공급이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가격이 떨어질 수 밖에 없겠네요.
의무공급량(수요)를 늘리거나 REC 발급량(공급)을 줄이지 않는 이상...
공급 측면에서 살펴본다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표의 바이오, 연료전지, 폐기물, 석탄가스화 등은 이산화탄소(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이들의 REC 발급 누적 비율은 약 54% 입니다.
태양광, 풍력, 수력을 합친 것 보다 많네요.
바이오, 폐기물, 석탄가스화 등의 세부 분류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이산화탄소(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태양광과 풍력 등은 보급 확대에 힘쓰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다른 에너지원은 REC 가중치 축소 또는 폐지를 통해 REC 가격이 정상화 되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일부에서 석탄이나 원전을 확대해야 수요가 늘어 REC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큰일 날일입니다.
의무공급량 비율을 높이거나 가짜 재생에너지 비중을 낮추는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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