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REC 현물시장 가격이 하락했을까요?
RPS에 등록된 에너지원별 누적 설비 현황입니다.
* 출처 한국에너지공단 2018년 9월말 자료
태양광이 바이오의 두배 조금 넘습니다.
좀더 알기 쉽게 원형차트로 그려보았습니다.
태양광이 50%, 바이오 24%, 폐기물 8%, 풍력 7%, 수력 6% 순 이네요.
위와 같이 태양광 비중이 절반이므로 최근 REC 하락이 수요 대비 태양광 공급 확대가 이유인 것처럼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가지 놓친 것이 있습니다.
실제 REC 발급량입니다
.
태양광의 경우 가동률이 약 16% 전후로 보고 있습니다.
설비용량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실제 발급한 REC 비중은 절반에 미치지 못합니다.
반면 바이오, 폐기물의 경우 설비용량은 적으나 가동률이 높기 때문에 REC 발급량이 많습니다.
아래 그림이 누적 REC 발급량 차트입니다.
바이오가 태양광 보다 많죠.
올해는 어떤지 보겠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 바이오가 태양광 보다 더 많습니다.
자 누가 REC 하락의 주범일까요?
더 큰 문제는 바이오, 폐기물, 석탄가스화 등이 우리나라에서만 재생에너지로 인정받고 국제적으로는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오염물질 배출 이유로)
가짜 재생에너지가 판친다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 것입니다.
올해 정부에서 이를 감안하여 바이오, 폐기물, 석탄가스화 등의 REC 가중치를 축소 또는 폐기로 즉시 또는 유예기간을 두고 조정하였습니다.
(충분하지 못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내년에는 공급의무자의 공급의무량 비율이 현재 5%에서 6%로 늘어납니다.
(REC 수요 증가)
가짜 재생에너지가 줄어든다면 내년부터는 REC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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