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세계 전기차(EV) 판매량 2020년 대비 두 배 증가
출처 :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 제22-13호, 에너지경제연구원, 2022. 7. 4.
2021년 전세계 EV 연간판매량은 약 660만대로 2020년 대비 두 배로 증가하였음.
‒ 2021년 말 기준 전세계 누적 EV 차량은 약 1,650만대로 2018년 대비 세 배 증가 하였으며, 전체 차량 중 EV가 차지하는 비율은 10%로 2019년 대비 시장점유율이 4배로 증가하였음.
‒ 2022년 1사분기 EV 판매량은 이미 200만대를 넘어서 전년동기 대비 75% 증가하여 앞으로 빠른 증가세가 예상됨.
2021년 전세계 판매량 중 중국이 330만대로 절반을 차지하였으며, 유럽이 지난해 대비 65% 증가한 230만대를 보이면서 증가 추세를 주도하였음.
‒ 중국은 2022년 1사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하였으며, 미국에서는 60%, 유럽에서는 25% 각각 증가하였음.
※ 전세계 신규 판매 2·3륜 EV의 95%, 전기버스 및 트럭의 90%가 중국에서 판매되었으며, 중국 EV 판매의 절반이 2·3륜차로 나타났음.
EV용 배터리 수요도 20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EV 생산 및 판매가 증가하면서 자동차용 리튬이온(Li-ion) 배터리 수요는 2021년 340GWh로 20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였음.
‒ 배터리 전기차(BEV)의 평균 배터리 용량은 2021년 55kWh로 2020년 56kWh 에서 감소한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평균 배터리 용량은 2020년 13kWh에서 2021년 14kWh로 증가하였음.
‒ 중국은 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2021년 배터리 수요가 2020년에 비해 140% 증가한 200GWh에 육박했음.
‒ 미국에서도 2021년에 배터리 수요가 두 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유럽의 수요 증가율은 2020년보다 약간 낮았지만, 여전히 70% 이상 증가하였음.
“EV 수요 증가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로 인해 배터리에 사용되는 주요 금속의 가격이 높은 수준으로 상승하였음”
높은 배터리 수요로 인해 배터리의 주요 원자재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면서, 2021년부터 2022년 5월까지 리튬 가격은 7배 이상, 니켈 가격은 거의 2배 각각 상승하여 지난 10년 내 최고치를 갱신하였음. 같은 기간 동안 코발트 가격도 두 배 상승하였음.
‒ 전례 없는 배터리 원자재 가격 상승은 배터리 수요 급증, 원자재 공급망 불안정성 증가, 공급 부족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
‒ 주요 요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 확산 방지를 위해 경제・생산활동을 제한하면서 발생한 생산차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로부터 1급 니켈 공급이 어려워지는 것에 대한 우려, ▲원자재 가격이 낮았던 2021년 이전 3년 동안 공급망 확충에 대한 투자 부족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