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an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퇴임을 앞둔 나이든 보안관
누구보다 상황 판단이 앞서지만
젊은 살인범을 막을 수는 없었다.
당시 미국의 시대상을 그린 영화라고 한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듣기에는 노인 복지에 관한 이야기일 것 같았는데 전혀 의외의 영화다.
그 이름을 빌려
No country for children
'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이들의 안전과 복지 이야기이냐고
그럴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산업화 이후
화석연료 사용을 통해
인간이 내뿜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2018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IPCC 48차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가 채택되었다.
66%의 확률로 지구온난화 1.5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남은 탄소 배출량이 420기가톤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 세계는 초당 1,331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고 8년이면 모두 소진하게 된다.
이미 지구는 산업화 이후 약 100년간 1도 이상 온도가 상승했다.
지구 역사상 가장 빠른 온도 변화는 약 10,000년에 4도 상승이었다.
이는 1도 상승에 2,500년이 걸린 것인데
인간은 최근 100년동안 25배 빠른 속도로 지구 온도를 상승시킨 것이다.
지금처럼 계속 온도가 상승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호주 국립기후복원센터에서 최근 '실존적인 기후 관련 안보 위기 – 시나리오적 접근' 정책보고서를 발표했다.
"2050년 그러니까 지금부터 약 30년 후에 인간을 포함한 지구생태계 입장에서 기후변화는 핵전쟁에 버금가는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안보 리스크 관점에서 접근하고 대비해야 된다. 다시 말해서 전시 체제에 준하는 자원 및 인원 동원 체제를 갖춰야 한다, 이런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2019년 10월에 발표된 네이처지 논문이다.
개선된 평가 데이터를 가지고 새롭게 해수면 상승과 홍수 위험을 분석했다.
“2050년 해수면 상승으로 3억 명 침수 피해…한국도 130만 명”
출처 :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19-12808-z
북극 얼음이 사라지고 있다.
북극 얼음은 그 동안 햇빛을 반사해 햇빛의 영향을 감소시켰으나 얼음이 녹으면서 드러난 어두운 바다가 햇빛을 고스란히 흡수하여 기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지구 기온 상승으로 티핑포인트, 어느 지점을 통과하는 순간 되돌릴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인간이 더이상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더라도 지구 스스로 내부에 품고 있던 탄소가 배출되면서 기온 상승을 가속하는 것이다.
“기후변화 급변침 멀잖아…여러 현상 상호작용 도미노”
"한국은 기후난민이 되는 쪽, 멀뚱멀뚱 하는 게 위기"
다음은 기후위기를 잘 설명한 7분짜리 동영상이다.
지구 역사상 인간으로 인해
멸종한 생물이 수없이 많다.
화석 연료 사용으로 시작된 산업화의 풍요가
부메랑이 되어
인류 생존 자체를 위협하고 있다.
이제는
'아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불길한 망령은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도록 슬그머니 찾아오며 상상만 하던 비극은 너무나도 쉽게 적나라한 현실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될 것이다.
- 레이첼 카슨, 1962년 침묵의 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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